100여 미터 해변을 따라 차량과 텐트가 줄지어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정식 야영장이 아니지만, 캠핑 성지로 입소문 나면서 주말과 휴일이면 차량 수십 대가 몰립니다. <br /> <br />야영 금지 현수막이 무색하게 소나무 보호구역에 버젓이 텐트를 치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[캠핑객 : 자연과 더불어서 아무 데나 갈 수 있고 아무 데나 가서 세우면 내 집이죠.] <br /> <br />캠핑객들이 머물다 떠난 자리는 쓰레기 천지입니다. <br /> <br />못 쓰게 된 텐트와 음료수병, 신발 등 종류도 다양합니다. <br /> <br />구덩이에 아무렇게나 버린 음식물 찌꺼기는 썩어서 악취까지 풍깁니다. <br /> <br />타다 남은 솔방울과 불판 등 불을 피운 흔적도 발견됩니다. <br /> <br />바닷가 곳곳에 잔뜩 쌓인 쓰레기는 분리수거는커녕 종량제 봉투조차 쓰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[주민 : 쓰레기 문제도, 불 피우는 것도 관리하는 사람 자체가 없으니까 그냥 마음대로 하는 거죠.] <br /> <br />밤늦게까지 왁자지껄 술판을 벌이며 소음 공해를 일으키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자치단체는 사유지라는 이유 등으로 사실상 단속에 손을 놓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강릉시 관계자 : 저희도 거기를 좀 막았으면 하는 바람인데, 뾰족한 방안이 없습니다.] <br /> <br />나만 편히 즐기고 가면 된다는 일부 캠핑객의 비양심에 주민들도, 자연도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ㅣ송세혁 <br />촬영기자ㅣ김동철 <br />자막뉴스ㅣ서미량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01012133104514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